두타연을 가기 위해서는 사전예약을 하고 입장을 해야 합니다.
2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1) DMZ평화의길 테마노선을 예약하는 방법이 한가지이고
2) 양구군청에 실시하는 DMZ평화의길 횡단노선 26코스 탐방예약을 하고 입장하는 방법입니다.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을 하고 두번째 방법인 횡단노선 탐방을 예약하고 양구의 레포츠공원에 집결합니다.
이곳에서 빨간 탐방쪼끼를 받고 위치추적기가 있는 목걸이를 수령합니다.
인원이 확인되어 버스에 올라 비득재초소까지 이동을 합니다.
물론 중간에 26코스 QR코드를 월운저수지에서 찍고 따라가기를 시작합니다.
일단 양구군에서 진행하는 26코스 횡단노선 프로그램에 승선하였습니다.
사실 가을에 진행하는 프로그램 인원을 모집을 해놓은 상태이며 너무 인기가 있어 40명모집에 50명이 참여신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누죽걸산).
비득재에 도착하여 하차 후에 잠시 대기를 합니다. 먼저 온 차량 등을 입장시키고 순서가 되어 도보로 초소부터 진행합니다.
사실 이곳은 몇미터만 올라가면 성골지맥의 능선입니다. 즉 약간의 오르막이 있고 그 다음부터는 완만한 내리막이라는 얘기입니다.
걷는 중간 중간 길옆의 지뢰라는 표식이 있으며 양구군에서 설치한 코믹한 인형들이 오서오라는 듯 반겨줍니다.
걷는 내내 마음속에는 얼마간의 흥분이 자리하고 있었서 들떠 있습니다.
부담없는 비포장길, 싱그러운 초록의 숲, 그곳을 걷고있는 아름다운 사람들...모두가 평화스럽고 즐겁기만 합니다.
중간 중간 군시설물들이 보이고, 그런곳을 피해서 사진을 찍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과 계곡과 숲속이기에 마음 신비로움이 더 깊어집니다.
인형의 모습이 지나는 곳마다 다릅니다.
처음에는 친구와 함께 놀러가는 듯한 인형, 그리고 할머니 손을 잡고 금강산을 소풍가듯 가는 어린이 모습, 남매가 놀러가는 모습,
어라 남매가 아니라 데이트가는 연인의 모습을 그린 것은 아닌가??? 여자애 모습은 신나서 노래부르는 듯한 모습이고 남자는 오빠 믿지??? 하면서 눈을 지긋이
감은 듯한 모습입니다. 암튼 다시 인형을 보니 이런 저런 모습이 보여집니다.
쓸데없는 상념으로 1시간 반을 걸으니 금강산가는길 32키로라는 이정표가 눈에 들어옵니다.
중간 기점으로 테마노선을 진행하시는 분들이 차량에서 내려 걷기 시작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 지점부터 1.35키로를 걷고 돌아와 다시 버스를 타는 곳이라고 합니다.
화장실은 중간중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만 시간이 많지 않아서 여유있게 화장실을 볼수는 없을 듯합니다.
오는 중간중간 도로를 벗어나 숲속으로 들어갈 때는 군인2명이 앞과 뒤에서 보호를 하곤 합니다.
숲속길에는 박수근미술작품도 감상하라고 되어 있고, 전시회를 했었는지 다른 작품들도 제법 있었습니다.
2시간 가량을 걸었을 때 나타는 것이 조각공원 그리고 그 아래쪽으로 두타연이 있습니다.
전투에 대한 안내판이 있고 군무기를 전시해 놓았고, 조각작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다만 여유롭게 관람할 시간은 부족했습니다. 울터리 넘어엔 산양도 보았는데 귀에 인식표가 있는 것으로 보아 방사를 한 산양인 듯합니다.
두타정을 지나 두타연을 보고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갖고 잠시 쉬었다가 진행합니다.
공터에서 버스에 탑승을 하고 한참을 내려가 요금을 납부합니다.
6000원/인 입니다만 65세 이상은 면제입니다. 6천원을 납부하면 양구문화상품권 3천원짜리를 지급합니다.
이곳에서 빨간 쪼끼와 위치인식목걸이도 반납을 합니다.
그 상품권으로 옆에 있는 가게에서 사과즙을 구매해서 마시고 차량을 탑승하여 26코스 시작지점이 있는 두타연코둘쉼터까지 가서 QR인증을 하고
두루누비 따라가기를 종료하여 인증을 완료합니다.
다시 버스에 올라 레포츠공원으로 이동하여 26코스 횡단노선 체험을 마무리 합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조성된 길이고 힐링을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지만 즐겁게 하루 걸을 수 있었습니다.